구성 문화재 호만산
가마도 신사
호만산의 전통을 이어받는 신사로 다마요리히메노 미코토(玉依姫-여신), 진구(神功) 황후, 오진(応神) 천황을 모시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 상궁(上宮)이 있고, 기슭에는 하궁(下宮)이 있습니다.
8세기부터 산에서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여 803년에는 ‘가마도 산지(竈門山寺)’가 기록에 등장하며 신(神)과 불(仏) 모두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 후, 다이센지(大山寺)라고 불렸는데 외국과 교역을 하며, 중앙 정부에도 알려진 절이 되었습니다. 12세기에 시가현(滋賀県)에 위치한 히에이산(比叡山) 엔랴쿠지(延暦寺)의 말사(末寺)가 되었고 슈겐도(修験道-산에서 수행하는 불교의 한 파)의 산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졌습니다.
최고 많은 때는 산에 370채의 승려의 집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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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적]
다자이후의 북동쪽에 솟은 해발 829m의 산으로 옛날에는 미카사산(御笠山)이라고 불렸으며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합니다. 나라(奈良) 시대(710〜794년)부터 산에서 국가적인 국경 제사를 지냈습니다. 헤이안 시대 승려 사이쵸(最澄)는 당나라에 들어갈 때 이곳에 약사여래상을 새겨 항해 안전을 기원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귀국 후 일본 육소보탑(六所宝塔)을 발원하여 이곳에 안서탑(安西塔)을 건립하였습니다. 중세에는 사원과 다자이후를 수호하는 객사가 지어져, 그곳에서는 해외교역 등도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가마도 신사(竈門神社)의 사유지가 되어, 고대에 제사를 지내던 호만산의 정취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