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년에 멸망한 백제의 부흥을 위해 떠난 사이메이 천황은 661년 츠쿠시(후쿠오카)에서 서거하셨습니다. 그분을 공양하기 위해 아들인 덴지 천황이 발원한 사원이 간제온지입니다.
완성하는데 80년여의 세월이 흘러 746년에 가람(伽藍-승려가 불도를 닦는 곳)이 완성되어 공양을 드렸습니다. 761년에는 스님에게 수계를 하는 가이단인(戒壇院)도 마련되었습니다.
간제온지는 ‘후노다이지부(다자이후에서 가장 큰 사원)’ 이라고 불리며, 규슈 불교사원의 정점이 되는 대사원이었습니다.
[국보 (공예품)]
간제온지(절)의 종각(鐘楼)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범종입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가 읊은 한시 ‘불출문(不出門)’에서 등장하는 바로 그 종은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대에 울려펴진 범종의 소리는 지금도 변합없는 음색으로 울려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