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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

미즈키 유적

  • 9:00-16:30(미즈키관)
  • 무료
  • 휴일:월요일, 연말연시 (미즈키관)

대륙으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즈키 유적은 후에 다자이후를 지키는 역할을 한 성벽 유적입니다. 바다를 향해 커다란 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수성이라는 뜻의 ‘미즈키’라고 불렸습니다. 현재도 거대한 토벽이 남아있어 그 주위를 산책하며 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즈키 유적에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미즈키 유적에 가려면, 다자이후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니시테츠 도후로마에역행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 버스는 30분 정도의 간격으로 순환하고 있으며, 도후로마에역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미즈키 순환행 또는 고쿠부 순환행 버스로 환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즈키 유적까지 도보로는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다자이후에서 가장 일찍 만들어진 미즈키는 백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일어난 백강 전투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대패한 뒤 외세의 침략을 대비하여 664년에 축조되었습니다. 다자이후를 지키는 성벽은 높이 9m, 길이 1.2km로 서쪽으로는 5km 정도 더 이어져 있습니다. 중국의 토목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견고한 성벽은 13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7세기 후반부터 다자이후는 아시아 대륙에 사신을 파견하고 해외 사신을 맞이하던 창구로써의 역할을 했습니다. 미즈키 유적은 방어 목적뿐만 아니라 엿 다자이후의 유일한 관문으로써의 기능을 했으며, 동과 서에 각각 동문과 서문이 있었습니다. 동문은 황실에서 방문한 고위급 정부 관리를 맞이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서문은 해외 사신이나 상인, 일본을 떠나는 대사가 왕래하던 곳이었습니다.

성벽이 있었던 곳의 주변을 걸으면 미즈키 유적의 규모를 어림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미즈키관을 방문해 보세요. 동문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미즈키관은 자그마한 무료 전시공간에 미즈키를 비롯하여 다자이후의 사적에 대한 정보를 다언어 디스플레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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